키스방에선 `키스`만? 단속 손길 없자 날로 수위 상승 부산일보

키스방 등에서 돈을 벌 생각은 애당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애인모드를 표방하며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던 ‘키스방’이 퇴폐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 처음 국내에 선보였을 때만해도 순수 ‘키스’만을 추구 했던 ‘키스방’이 점점 중심을 잃고 좌초하기 시작한 것.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10월 전주에서는 불법 성매매를 일삼은 ‘키스방’이 경찰에 단속됐고, 11월에는 경기도 지역에서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모 키스방 업주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에 는 최근 퇴폐가도를 달리고 있는 ‘키스방’에 대해 취재했다. 서비스업의 팽창은 도시의 경관을 초국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업이 집중되는장소로 탈바꿈시켰다.

 

유흥업소 등은 각 구청 위생과 등에서 담당하는데 성매매 업종은 특성상 구청 단속에서는 아예 대부분 배제됐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유흥업소 등에 대해선 구청에서 단속하지만, 성매매 업종은 구청에서는 따로 단속에 나서지 않고 관할 경찰서에서 맡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오후 9시가 지나자 영등포 번화가 식당들에는 하나둘 불이 꺼졌다. 평소엔 북적이던 곳이지만 9시가 되기 전인데도 저녁 시간 내내 인적은 드물었다. 영등포 모처에 위치한 유사 성매매 업소인 ‘키스방’을 직접 찾아갔다. 문 앞에 도착하니 불투명 유리문 뒤로 불이 켜져 있는 듯했다.

 

키스방이란 돈을 지불하면 입맞춤과 스킨십, 대화 등을 제공하는 애인대행업종의 변형으로 일본에서 시작돼 성매매단속이 강화된 2000년대 후반 국내에 성행하기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장은 지난 3월 초부터 6월 27일까지 부산진구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키스방을 운영하고, 경찰에 적발되자 지인 B씨를 실업주인 것처럼 경찰에 출석시켜 허위 자백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13일 신동 대학로 인근 상가에 게임방으로 위장한 키스방을 차려놓고 유사성행위를 일삼아온 업주 최모 씨 등 2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초기의 키스방은 말 그대로 키스만 하는 곳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고,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노력이 시작되다보니 다양한 변화와 변태화가 시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 광주의 한 키스방에서 유사성행위를 한 손님과 여종업원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둘은 키스방 안에서 4만원을 주고받은 후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 이어 지난 11월에는 경기도에 위치한 모 키스방에서도 유사성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경찰에 붙잡힌 업주는 키스방을 운영하면서 키스는 3만원, 유사성행위는 5만원, 입맞춤과 유사성행위는 9만원을 받아왔으며, 특히 15만원의 화대를 받아가며 성매매를 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장소 자체가 고급 오피스텔이다보니 분위기가 다른 탓에 요금이 비싸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남성들도 있지만 가격과 서비스는 기존 키스방과 동일하다.

 

이어 “키스방 가는 거 불법인지 궁금하다”며 “한 시간 동안 20대 여성과 키스를 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하니 뭔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생각된다”고 적었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시설 형태에 청소년 대상으로 영업이 가능한 구체적 시설 기준을 제시해 청소년의 안전한 이용을 보장하면서도 업주 영업권 침해를 줄이기로 했다. 채널PN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Copyright © 2023 채널PNU.

 

전주 도심 한복판에서 불법으로 키스방을 운영하면서 상습적으로 유사성행위 등을 알선한 업주와 종업원 등 일당 7명이 무더기로 일망타진 됐다. 곽정은은 여자친구의 행동에 대해 "결혼정보회사를 대체한 거다. 최대한 현명하게 고르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수치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건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거다"며 비판했다. "키스하실 때, 옷 위로 가슴, 엉덩이 터치는 가능하고요. 자플(혼자하는 자위행위)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건 옷을 벗기려고 하시거나 성관계를 하려고 하시면 환불 없이 퇴장 당하실 수 있습니다." 성매매가 불법이니까, 성매매는 안하고 키스만 한다고 하면서 생긴 업소같아요. 검색해보니, 원래는 키스와 스킨쉽위주만 하는 곳으로 표방하지만, 요즘엔 성행위까지 은밀히 이루어지기도 한다는군요.

 

경찰에 단속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키스방은 정상 운영되고 있었다. 이 시간동안 남성과 여성 매니저는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키스를 나누기 시작한다. 앞서 말했듯이 남성은 여성의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 허벅지, 엉덩이 등을 만질 수 있지만 여성 매니저의 탈의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B씨를 통해 개업을 했다는 또 다른 가맹점주인 박 아무개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주관광공사의 ‘2023년 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중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5곳을 추렸다.①탐스럽게...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현재 키스방은 단란주점이나 노래방 같이 식품위생법에서 규정하는 주류나 음식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유업’으로 분류돼 있다.

 

상처 하나 없는 얼굴이었지만 다른 분위기를 바로 파악할 수 있었던 엄마는 나를 보며 어떤 기분이었을까. 아들이라는 놈이 글쓰기 위해 키스방에 다녀와 성판매 여성을 마주하고 온 것임을 알면 어떤 생각을 할까. 집 근처에 키스방을 찾아 5만원의 30분, 이마저도 준비시간 5분이 빠져서 25분의 시간을 키스방 근무 여성분과 얘기를 나눴다. 애초 목적이 키스가 아니었기에 미리 하지 않겠다는 양해를 구했고 얘기를 나누며 이 곳이 어떤 곳인지와 그동안 궁금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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